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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토스뱅크, 수출 중기에 최대 1억 ‘비대면 보증부 대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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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보험공사와 협업…비대면 보증부 대출

    금융접근성 개선…자금조달 비용 감소 효과

    올해 수출 증가율 1.8%로 전망…5.1%P↓

    헤럴드경제

    토스뱅크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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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토스뱅크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의 문턱을 낮춰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조만간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이렉트 보증부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이렉트 보증부 대출’이란 수출 중소기업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증부 대출 상품이다. 무보의 대출 보증을 토대로 토스뱅크가 수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한도로 비대면 대출을 해주고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금 조달 소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상품의 취지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토스뱅크를 비롯해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무보가 맺은 ‘온라인 비대면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협약식에서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수출 소상공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넷은행 3사와 무보는 수출 소상공인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운영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무보는 토스뱅크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은행들과도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은 최근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통상 환경 악화 여파로 수출 증가율은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9%와 비교하면 5.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하는 EBSI(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도 1분기 96.1로, 4분기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EB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다음 분기 수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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