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방문 모습 보고 오고 싶었다"…대선 관련 언급은 없어
육영수 영정에 헌화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외부 행보다.
이날 오전 11시 부친 생가를 방문한 전 박 전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다. 그래서 아버님,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아버님 생가와 어머님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방문 소식에 생가 주변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었고, 박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오후 2시 20분 모친 생가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 영정에 헌화한 뒤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지지자와 인사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
생가 주변에는 수백명의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등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등을 연호했고, 일부는 생가 입장을 통제하는 경호 인력과 승강이도 벌였다.
생가를 둘러보고 나오던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어머니는 항상 검소하시고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신 분"이라며 "(이곳에 오면) 그런 가르침이 떠오르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문수 후보 지원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부친 생가를 마지막으로 찾았고, 지난해 8월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두고 모친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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