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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넥스페이스(NXPC)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넥슨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NXPC 가격은 오전 중 2804원(빗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7.37%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심드렁한 모습이다. 거래소 상장 이후 단기간에 가격이 거의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5일(첫 거래일) 장중 5775원을 기록했던 NXPC는 이후 수직하락 모습을 보였다. 16일 저가로 3455원을 기록한 NXPC는 18일 3052원, 18일 3040원을 기록했다. 19일에는 2692원까지 떨어지며 4거래일 만에 고점 대비 절반 이하가 됐다.
이후로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22일에는 2400원대까지 가격이 내려 앉았다. 23일부터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절반 이하 가격을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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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의 주요 평가 지표 중 하나로 연계 암호화폐 가격이 꼽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암호화폐 및 이와 연계된 블록체인 시장의 분위기는 고조된 상황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임 메이저인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를 겪는 위메이드를 대신해 넥슨이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NXPC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예단은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블록체인 게임 출시 및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게임업체들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대부분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NXPC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규제가 대폭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넥슨에 유리한 국면이다.
시장에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넥슨이 나름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이 늘어나게 되면 이 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가격 역시 요동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없지않다.
이에대해 시장의 한 관계자는 "침체된 블록체인 게임시장에서 넥슨이 조금은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주요 게임업체들이 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NXPC는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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