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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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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 원수에서 가정까지...안양시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돗물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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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장·배수지 24시간 감시 체계
    2028년까지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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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5월 동안구 비산동 일원 비산포일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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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양시는 정수장부터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팔당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관리는 물론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안양시민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팔당댐의 원수를 착수정으로 끌어온 뒤 각종 소독·정수 과정을 거친 후 배수지를 통해 각 가정에 공급된다.

    시는 팔당댐 원수 수질 악화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 체계,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팔당 원수에 고탁도나 냄새 물질 유입이 감지되면 즉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정수처리약품 투입 강화, 수질검사 확대 실시 등 조치를 취한다.

    관내 정수장 2곳과 배수지 8곳에 대한 공정별 수질 자동측정기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원수(38개 항목)·정수(60개 항목)·수도꼭지(4~10개 항목) 등에 대한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정수장과 배수지는 연 2회 이상 내부세척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상하수도 안내와 조회·납부 서비스를 통합해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추진...현대화·고도화로 명품 수돗물 공급

    현재 시는 고도화된 정수 처리시설 도입과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2387억원(국비 972억원, 도비 310억원, 시비 1105억원)을 투입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81년에 준공된 비산정수장 시설을 2022년 12월 폐쇄하고 오는 2028년까지 통합정수장(15만㎥ 규모)으로 현대화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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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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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2002년 준공된 청계통합정수장은 하루에 18만2000㎥의 물을 처리하는 데, 여기에 416억원(국비 162억원, 도비 128억원, 시비 126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맛과 냄새 유발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하루 정수 생산 용량 약 25만㎥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안양뿐만 아니라 군포·의왕시까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건강은 믿을 수 있는 수돗물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대규모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환경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5년 연속(2020~2024년) 최우수기관, 경기도 상수도 업무성과평가 2년 연속(2023~2024년) 우수기관,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 정수장 부문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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