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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정상들, 미얀마에 폭력행위 중단…휴전 연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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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2021년 2월부터 내전 지속

    지난 3월엔 7.7 강진 발생

    트럼프 관세전쟁 비판도…공동 대응 확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이 미얀마 내전 당사자인 군사정권과 반군에 즉각적인 폭력행위 중단과 휴전 연장을 촉구했다.

    아시아경제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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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6일 열린 제46회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내 갈등 고조와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모든 당사자는 민간인과 공공시설에 대한 폭력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휴전을 연장하고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3월 규모 7.7 강진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컸다.

    군사정권과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이 이달 말까지 지진 복구를 위한 휴전을 선포했지만, 휴전 기간에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지난달 태국에서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났으며,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측과도 회동했다.

    앞서 아세안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정상들은 "일방적이고 보복적인 무역 조치는 비생산적이며 세계 경제 분열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며 역내 경제 안정, 회복력, 장기 성장을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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