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원단체들,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촉구 [촬영 한종구 기자]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충남좋은교사운동 등 충남지역 5개 교원 단체는 29일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정당 가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교사들이 시민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현실은 교육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민주적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게 만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교사가 정치기본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을 때 교육정책 또한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교사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교육정책은 교실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이상 정치적 권리 제한이라는 억압 속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정당 가입 허용, 정치후원금 기부 허용, 정치적 표현의 자유 허용, 공직선거 출마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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