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17%·생산비 60% 절감 효과…2025년까지 160ha 확대 목표
부여군이 29일 규암면 부여두리 시범 농가에서 '벼 무논직파 연시회'를 열고 있다. /부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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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 무논직파 재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전날 규암면 부여두리 시범 농가 포장에서 '벼 무논직파 연시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기술 전파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논직파 재배기술 시연과 함께 시범 사업 추진 방향, 재배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
참석한 20여 명의 농업인은 모내기 없이 볍씨를 직접 논에 뿌리는 이 기술이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 17%, 생산비 60% 이상 절감하는 효율적인 농법임을 확인했다.
특히 초기 물관리와 제초·방제 기술만 확보하면 기존 이앙재배와 비슷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무논직파는 논에 물을 댄 상태에서 전용 파종기로 볍씨를 균일하게 뿌리는 방식으로, 입모 안정성이 우수하고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부가적 효과도 있다.
부여군은 2025년까지 이 기술을 적용한 직파재배 면적을 160헥타르(㏊)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계파종·드론직파 등 다양한 방식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논직파는 지속가능한 벼농사의 핵심 기술"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직파 전문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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