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3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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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미국 내 관세 판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에 대응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비우량 기업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자금조달 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전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내 상호관세 관련 판결 전개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F4회의를 중심으로 대외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관세 제동 판결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대응 방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당국은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회사채 시장은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발행이 원활하고 신용스프레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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