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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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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 세계 최장재위 군주 브루나이 국왕, 입원했다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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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세로 58년째 왕위에 있어

    연합뉴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찾았다가 피로로 입원했던 현존 세계 최장 재위 군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퇴원했다고 브루나이 당국이 밝혔다.

    1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브루나이 총리실은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심장센터에 입원했던 볼키아 국왕이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며 휴식을 위해 쿠알라룸푸르 호텔에 며칠 더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8세인 볼키아 국왕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가 피로를 느껴 의료진 권고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입원했다.

    1967년 10월에 즉위한 볼키아 국왕은 58년째 왕위에 있어 현존 세계 최장 재위 군주다.

    브루나이 앞바다 유전을 소유하고 있어 공식 재산만 300억 달러(약 41조5천억원)에 달한다.

    그는 브루나이 총리와 국방부·재무부·외무부 장관, 군 총사령관, 경찰청장도 겸직하며 절대 권력을 잡고 있다.

    브루나이는 말레이 제도 보르네오섬 북서부 해안에 있는 나라다. 1888년부터 영국 보호령이었다가 1984년 1월 독립했으며 세습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인구 45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앞바다에서 천연가스와 원유가 생산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6천달러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다.

    2019년에는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 형법을 시행하면서 투석형이나 사지 절단형과 같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도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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