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사퇴...민주당 "후보 교체 실패 때 책임졌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 후보 교체 시도에 실패했을 때 적극적으로 책임졌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실 사퇴하는 게 당연하다"며 "권성동 대표 체제는 진작 사퇴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어떤 얼굴로 등장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걱정되는 것은 여전히 투쟁적 관성이 남아서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발목잡기, 트집, 정치적 비난 등을 협조 없이 일관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대화를 통해 어려운 대한민국 상황을 해결하고 정상적인 합리적 사고에 맞춰서 협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이춘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당에서도 속도감 있는 성과를 위해 당이 총력을 다하겠다. 당정 소통을 위해 당정 소통 채널을 빨리 구축해서 당이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기록에 대해 철저히 기록관리 시스템에 남겨둬야 한다"며 "그런 것들을 없애고 사라진 것은 정상적인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록물법 위반"이라며 "어떻게 보면 업무 방해일 수도 있다. 책임을 물을 거고 구체적인 방법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야 협치에 대해서는 "대선 치르면서 각 당이 공통으로 공약한 것은 먼저 정리해 논의할 것"이라며 "협치가 말만 아니고 성과가 필요한데 협치의 성과로 공통 공약을 처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