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거 앞두고 당원들에 메시지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 구성"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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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분명하다. 내란세력의 난동을 제압하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완벽한 내란종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최종병기가 필요하다.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제압과 항복을 받아낼 배짱 있는 장수가 필요하다”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나아가는 길에 놓인 걸림돌을 치우고 철저하고 비타협적으로 내란종식을 완수할 도구로 최종병기 김병기를 써 달라”며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윤석열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했다. 국가정보원 요원 출신인 그는 “국정원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음지에서 일했던 것처럼 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블랙요원처럼 일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재건 프로젝트의 1호 파트너 요원’으로 누가 적합한지, 내란종식의 최종병기로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더 크고 강한 당원주권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찬대 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 집권 후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는 첫 원내대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엔 김 의원 외에도 서영교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두 사람 모두 친(親)이재명 색채가 짙은 인사들로 한 목소리로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공약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부터는 의원 투표(80%) 외에도 권리당원 투표가 20% 비중으로 반영된다. 이른바 국회직 선거에서도 당원 의사 반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이 의원들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 외에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린 것도 달라진 투표 구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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