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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민주, 당무위에서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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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 후보에는 친명으로 분류되는 3선의 김병기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입구에 원내대표 선거 공고문이 부착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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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9일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은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13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시한을 50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앞당기는 내용, 최고위원 보궐선거 방식을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방식으로 변경해서 당원주권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건들이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관련 후속 당규 개정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당 대표 선거할 때 전당대회 당일 결정되면 관계없지만, 그때 결정되지 못하고 결선 투표하면 당 대표 지명 대회가 별도로 더 필요하다.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이라며 당 대표 지명대회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당 대표 결선투표제 도입과 관련해 “실제로 당직이든 원내대표는 결선투표를 하고 있다”면서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당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에 있어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지 않겠나”라며 결선투표제 도입이 안건으로 올라간 이유도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당초 예정된 8월보다 시기를 앞당겨 7월에 치러질 가능성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전준위가 구성되면 관련 절차와 당 안팎의 의견을 들어 전당대회 시기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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