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2020년 5월 1일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오른손에 담배를 든 채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왼쪽부터)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양TV·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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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8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선양 등지에서 북한산 7.27 담배가 한 보루에 500위안(한화 약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중국산 담배가 보통 80~120위안 선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6배 비싼 가격이다.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7.27은 김정은이 피운다는 소문이 자자해 부자들 사이에서 호기심으로라도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며 “가격이 비싸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7.27 담배는 짙은 붉은색과 옅은 회색 두 종류가 있으며, 옅은 회색 포장이 더 고급으로 알려졌다. 이를 피운 중국인들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역시 돈값을 한다”, “괜히 김정은이 피우는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담배는 과거부터 개인 밀수로 들어오곤 했지만, 최근에는 소규모 밀무역을 통해 유입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 ‘북한 프리미엄 담배’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한편, ‘7.27’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뜻하며, 북한에서는 이를 ‘전승절’로 부르며 매년 기념하고 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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