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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5.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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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자회의 기간 중)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한미 양자 회담이 G7 같은 다자회의에서 열렸던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중국 등과 무역 마찰이 심하기 때문에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다른 주요 국가들과도 우리나라의 수출, 통상 문제에 대해 짧지만 의미 있는 양자 회담들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성과를 남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가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지 않겠느냔 전망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얼마나 케미(궁합)가 잘 맞느냐에 따라 그렇게까지 진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 아무래도 본격적인 협상은 내각이 구성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나 외교부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진행하는 게 순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2025.06.09. bjko@newsis.com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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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한 데 대해선 "이제 저희가 미국과의 관계가 워낙 빡빡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본과의 경제·안보 면에서의 협력이 조금 더 필요해진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이어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의 갈등이 존재하지만, 국익을 중심으로 조금 더 실용적 접근을 하려고 하는 게 이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지난번에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강제 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문제와 관련해 변제를 조금 더 진행할 수도 있다는 진전된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조만간 바로 통화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도 하고,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을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한중 관계도 기존과 다르게 이념적인 잣대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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