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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與원내대표 도전장 김병기·서영교 "최우선 과제는 '내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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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표 토론회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 한목소리

    김병기 "국회가 중심돼 내란종식…밝힐 일 산더미"

    서영교 "빠른 특검 추천으로 완전히 뿌리 뽑을 것"

    이데일리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원내대표 출마에 나선 김병기(왼쪽),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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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한광범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에 도전장을 내민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원내대표로서의 최우선 목표로 “내란 종식”을 나란히 꼽았다.

    김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최우선 목표’를 묻는 공동질문에 대해 “최우선 목표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구축과 정치복원”이라며 “교두보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시발점이 내란의 완전한 종식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종식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국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남으려면 민생경제 회복에 성공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하고 이를 토대로 해서 국민통합에도 나서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지만, 내란 종식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내란의 실체에 대해 사실상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도대체 기획을 누가 했는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누가 가담했는지 저희가 밝혀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모든 상임위원회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그렇게 해서 실체와 규모 밝히겠다”며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절대로 두 번 다시 사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내란을 일으킬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입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민주정부에서 국정원 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김 의원은 “(내란 종식과 같은) 이런 업무는 국정원에서부터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이라며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의원도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할 일”이라며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 추천을 가장 빠르게 해서, 그동안 검찰에서 숨겨왔던 내란의 작동들, 국정원에서 숨겨왔던 내란의 작동들을 모두 찾아 뿌리 뽑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과정에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방송개혁, 언론개혁이 필요하다”며 “검찰개혁을 위해 기소와 수사를 완전히 분리할 것이고, 사법개혁을 위해 조희대(대법원장), 지귀연(부장판사) 등의 국정개입, 정치개입, 대선개입에 대해서 단호하게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자신의 법사위 경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했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명태균·건진법사 특검법을 제가 대표발의했다. 채해병 특검법 현안 입법청문회 모두 법사위에서 했기에 모든 내용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2년이라고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의석수에 의한 배분이기에 법사위는 절대 야당에게 넘겨줄 수도 없다”며 “법사위에서 사법개혁과 검찰 개혁을 신속하게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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