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에게 편지, 면담 요청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단 |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일동은 10일 '대통령님에게 드리는 편지'를 발표해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말씀한 대통령께서 이제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줄 때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국내 항공기 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건이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이 잊히고 있다"고 적었다.
또 "참사는 둔덕에 대한 보완 요구가 있던 20년 전부터 예견됐으며 철새 도래지에 만들어진 무안공항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제주항공은 조류 충돌 논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참사 기체와 동일한 기종의 비행기를 무려 39대나 보유하고 있다"며 "사고 기체의 정비 이력과 조종사의 과실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께서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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