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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 음악극 12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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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누가 그를 죽였나! 이세종, 다시 살아나다' 포스터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를 추모하는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북민주열사추모 음악극 '누가 그를 죽였나! 이세종, 다시 살아나다' 공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이 열사의 숭고한 저항과 죽음을 조명하고자 음악극으로 제작했다.

    무료 공연이며, 사전예매 후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2·3 내란을 종식하고 빛의 혁명으로 주권자 시대를 열어낸 자랑스러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 일환으로 음악극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전북대 농과대 2학년이던 이 열사는 1980년 5월 17일 대학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중,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한 다음 날 새벽 학생회관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군부는 이 열사가 도피를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뒤 보안등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했다고 봤고 그간 이 열사는 5·18 관련 유공자로만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2023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의 구타로 추락 전 이미 심각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 44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로 인정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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