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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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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세일즈맨' 류진 한경협 회장…美 의원에게 대미투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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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0일(미 워싱턴 현지시각 기준) 워싱턴D.C.에서 美 의회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와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날 공식 리셉션에는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아이오와 등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25개 주 상·하원 의원 69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공화·미주리),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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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장이 직접 미국 의회 행사에 참석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성과를 상·하원 의원들에게 알렸다.

    12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전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Congressional Baseball Game)에 참석했다. CBG는 1909년부터 이뤄지는 미 의회 전통의 연례 자선경기로 상·하원의원이 직접 양당(공화·민주) 팀 선수로서 경기에 참여한다.

    올해는 미국 25개주 상·하원 의원 69명이 감독과 선수로 직접 참여했다.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아이오와 등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의원들도 참석했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간 상호관세 협상 시한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 대회가 열렸다.

    한경협은 CBG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 성과를 미국 현지에 알렸다. 한경협의 홍보 영상과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이후, 한국 기업이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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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1일(미 워싱턴 현지시각 기준) 워싱턴D.C.에서 빌 헤거티 상원의원을 만나 주요현안과 양국 경제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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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류 회장은 CBG 공식 리셉션에 직접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류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는 물론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을 소개했다.

    류 회장은 에릭 슈미트 공화당 상원의원과 알렉스 파디야 민주당 상원의원 등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또 워싱턴D.C.에서 빌 헤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을 별도로 만나 주요현안과 양국 경제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경협은 이번 CBG를 시작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 전반을 현지 주요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경협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1988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35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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