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용의자, 사건 발생 나흘째 도주 중
세종시 부강면 야산서 잠적, 시민 불안↑
세종시 “입산 및 외출 자제하고 유의를”
대구 스토킹 살인 사건 현장에 출입 금지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 10일 대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해 용의자가 범행 이후 세종시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종시 시민안전실은 “대구서 발생한 50대 여성 흉기 살인사건 용의자가 같은 날 택시를 타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대구경찰청과 세종경찰청, 세종북부서·남부서가 드론 및 수색견, 기동대 등을 통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시는 “당분간 입산 및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 출입 등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상황이 입수되는데로 추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복면을 쓴 채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한 A씨는 약 한 달 전에도 피해 여성을 찾아 흉기로 협박해 최근까지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나흘째인 13일까지 검거되지 않아 경찰은 세종시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수배 전단을 보여주며 탐문 수사에 나섰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