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 관리 로이터 소식통 "살해 기회 있었지만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5.06.14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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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하려는 이스라엘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두 명의 미국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살해할 기회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트럼프가 이러한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란이 아직 미국인을 죽이지 않았다"며 "이전까지 (이란) 정치 지도부를 쫓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한 이후 미국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 관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트럼프가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과 관련해 외교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지만 15일 오만에서 예정된 미국과 이란 사이 회담은 공습으로 결국 취소됐다. 트럼프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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