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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국제 유가 급등…정유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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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15일(현지시간), 이란의 로켓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발사된 가운데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되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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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정유주(株)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한국석유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40원(16.55%) 오른 2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이스라엘이 이란 원자력 시설을 타격한 지난 13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장중 2만1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성에너지(7.28%), HD현대(5.58%), GS(0.84%) 등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앙에너비스가 전 거래일 대비 1450원(6.65%) 오른 2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양측 충돌 첫날인 지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원유) 선물은 배럴당 72.9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3% 올랐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 해상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현재 양측은 미사일 공습을 주고받으며 무력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윤재성·김형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 규모는 하루 466만 배럴로 세계 5위이자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이 11%임을 감안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비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전 세계 시장의 12%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의 수출에 차질이 생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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