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3일 일정으로 캐나다 순방길
미일정상 등과 양자회담 조율중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첫걸음”
이 대통령은 이날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이번 일정에는 김혜경 여사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순방 과정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주요국들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정상들은 ▷공동체의 안전 및 세계안보의 정진, ▷에너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번영의 창출 ▷미래를 위한 파트너쉽 투자 :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5·8면
도착 첫날인 16일에는 G7 회원국 정상들만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진행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초청받은 다른 국가의 정상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비(非) G7 국가 중에선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이번 회의에 초청됐다.
몇몇 국가들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 행사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할 경우, 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저녁은 캐나다가 초청하는 공식 일정에 이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둘째날 오전 이 대통령은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약 100키로미터 떨어진 앨버타주 카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초청국 환영식을 시작으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에 이어 확대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확대 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각각의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 안정적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대한민국의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확대세션을 전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G7 정상국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자회담에서 벌어지는 양자회담은 많은 가변성이 있는 탓에 대통령실은 “현재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방한 중인 이시바 총리의 최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보좌관과 조찬 회동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위 실장과 나가시만 보좌관은 이날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위 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G7 정상회담 참석 의미에 대해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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