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부서 시작했어야 할 일 3년 늦춰 지금 새로 시작해야 해"
"빨리빨리 계획 세워 뒷받침…대통령 편히 일할 기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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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왼쪽 다섯 번째) 국정기획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 진성준, 김용범, 방기선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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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김지현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구성원들에게 윤석열 정부에서 필요한 정책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시급히 확정하자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현판식 이후 진행한 국정기획위 1차 전체회의에서 "지난 3년이 고비였는데 저성장의 높을 구해내지 못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어야 할 일을 3년 늦춰 지금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을 뽑았고 그 대통령을 앞세워 정부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혁신위원과 전문위원 여러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바로 출범한 만큼 국정기획위원회가 서둘러 국정과제를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미 정부는 출범했고 대통령은 일하고 계시다. 그냥 문 열고 달리는 게 아니라 아예 뚜껑 없이 달리는 열차처럼 된 상황"이라며 "우리가 준비를 해서 정부가 출발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미 정부는 출발했고 우리가 조금 늦게 출발했다. 계획과 실천이 거꾸로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5년을 계획해야 한다면 아주 늦은 것은 아니다"라며 "빨리빨리 계획을 세워서 빨리빨리 정부가 하는 일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기간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구조 개혁이 따라가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것들도 저희들이 정리해 대통령께 제시해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원들에게 부지런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월화수목금금금'을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분과에서는 그렇게 하자. 분과는 '금금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일이 많고 책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받을 텐데 (부처) 보고를 받으면 더 충격적일 것"이라며 "산더미처럼 (일이) 쌓이게 될 텐데 이것들을 읽어야 하고 문제를 찾아내 공약에 접목하는 일까지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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