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산주 한화시스템 사상 최고가
정유주도 강세 지속 …국제유가 상승세는 둔화
16일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한 후 긴급 구조대가 손상된 건물에 출동해 있다. 2025.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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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격화에 방산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에너지시설을 공격하면서 정유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272210)은 전 거래일 대비 18.01%(9800원)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064350)(6.32%), LIG넥스원(079550)(5.32%) 등도 강세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나흘째 교전을 이어가며 방산주에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남부의 주요 가스전과 석유 저장소가 공습받으며 정유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20.11%(3210원) 오른 1만9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004090)(004090)도 13.58%(2330원) 상승한 1만9490원에 마감했다.
다만 양국이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진 않은 데다, 인접국 확전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전면전까지 흘러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공급 충격 우려 속에 70달러 중후반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축소, 70달러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더 우려하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 역시 극단적 시나리오지만 실제 감행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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