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이재명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공식화했다.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추경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1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 만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제26회 국무회의는 19일 목요일에 개최되며, 2025년도 제2차 추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5월 정부는 13조8000억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단행했다.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대응,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장 확보 등에 추경안에 편성됐다.

이번 2차 추경안은 최소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절반 가량은 민생회복지원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추경안을 위해 재정 당국은 각 부처의 지출 구조조정 및 국채 발행 범위를 고려 중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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