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회담 가능성 주목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약 1시간 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취임 12일 만에 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건데, 12·3 계엄 이후 멈춰 섰던 대한민국의 정상외교가 복원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자 간 회의 틈을 빌어 미국·일본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성사될 수 있을지인데, 첫 소식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참모진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에 오릅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건데, 취임 12일 만의 국제 무대 데뷔입니다.
이 대통령은 1박 3일간의 외교 일정에서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6개월 넘게 멈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어제) :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겁니다. 정상 외교의 복원을,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해 실용외교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도 깔렸습니다.
당장 다음 달 초로 시한이 다가온 관세 협상 등 통상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와 같은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주최국 환영 행사에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하고, 이튿날 G7 정상들과 확대 세션에선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계획입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의에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김미란 / 영상편집 최다희]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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