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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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참사 발생 961일째다.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개시를 환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가족분들이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과 특조위 구성, 활동과 조사 개시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을 기다리기만 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챙긴 일 중 하나가 특별법 제정 이후 지지부진하던 이태원참사 특조위 구성을 위한 명단을 정부에 전달한 일"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임명안 재가까지 다시 수개월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유가족과 국민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공적 진상규명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공방에 머물지 않고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조위 조사를 통해 희생자와 생존 피해자들에게 우리 사회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렇게 분명하게 말하는 시간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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