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스페인, 유럽연합에 회원국의 이스라엘 무기수출 금지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알바레스 외무 "가자전쟁 종전 위해 무기수출 금지령 필요"

    유럽은 이스라엘의 최대 무역상대로 전쟁억지 영향력 커

    뉴시스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스페인은 이스라엘 최대 교역상대인 유럽연합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회원국의 무기수출을 금지시켜 달라고 밝혔다. 사진은 6월16일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가자시티 천막촌 근처에서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식수를 받고 있는 광경. 2025.06.1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를 향해서 가자 전쟁의 종전을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회원국들의 무기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바레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은 이스라엘의 세계 최대 무역 상대국이므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자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유럽연합 소속국들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못하도록 EU가 무기판매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알바레스는 가자 전쟁의 비판자로 그 동안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공존하는 "2개국 해법"의 가장 확고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는 5월에도 "가자는 전세계 인도주의의 찢어진 상처"라면서 유럽연합과 이슬람 국가들, 브라질, 각종 국제기구들의 외교 담당자들의 국제 회의에서 똑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다.

    알바레스 외무장관은 최근 다시 격화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두 나라에게도 전투의 완화를 촉구했다.

    "지금 당장은 우리 모두가 두 나라 사이의 미사일 발사와 폭탄 공격을 멈추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계된 모든 문제는 일단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이란이 핵무기 보유 의지를 철회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그는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올해 3월 18일 공격을 다시 강화한 이후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최소 5139명, 부상자는 1만 6882명이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때 이후로 계산하면 사망자는 무려 5만 5432명, 부상자는 12만 8923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이 6월 13일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기습 폭격을 시작한 뒤 두 나라 군대의 충돌과 원거리 폭격 등으로 죽은 사람은 이란에서 244명, 이스라엘에서 2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