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372.4원…5.75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372.3원
외국인 순매수 및 수출 네고 유입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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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2.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2.9원)보다는 9.4원 올랐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통해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넉달 연속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정책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연내 2회 추가 인하를 전망했지만 연내 동결 의견이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경제 전망치는 다소 부정적으로 수정됐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는데, 이는 3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3.0%로 상향 조정됐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1%로 전망돼 각각 0.3%포인트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선 “관세의 영향은 시간이 걸려 최종 가격에 반영된다”며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상승시키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이날 시장은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 재개, 수출 네고 등 수급 영향에 하락이 예상된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전날 시장 움직임을 보면 전면전 확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원화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다만 달러 강세와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98.8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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