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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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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전파연구원, 대전에서 멀티미디어부호화 국제표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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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국립전파연구원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7차 '멀티미디어부호화'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세대 방송·콘텐츠 기술 표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30여 개 회원국 및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 약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기술에 대한 제안요청서 논의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 업계의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JTC 1/SC 29 총회뿐만 아니라, 산하 그룹인 JPEG(정지영상 부호화), MPEG(동영상 부호화), JVET(비디오 부호화 공동 작업반)의 회의가 함께 열린다. 주요 안건으로는 신경망(NN) 기술을 비디오 압축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 자율주행차 영상 분석에 최적화된 '기계를 위한 비디오 부호화(VCM)', 메타버스 환경의 기반이 되는 3차원 입체 정보(포인트 클라우드) 압축 기술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차세대 기술들에 대한 심도 깊은 표준화가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해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JTC 1/SC 29 산하 MPEG 시스템 작업반(WG 3, 삼성전자 임영권 수석)과 MPEG 작업반 간 소통을 위한 자문그룹(AG 3, 경희대학교 김규헌 교수)에서 컨비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회의의 대전 유치는 계획 단계부터 국립전파연구원과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가 협력해 성사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표준화회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 표준화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표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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