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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전교조 제주지부 "고교학점제 폐지 요구"…27일까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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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전교조 로고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23일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내실화보다 형식적 선택권만 부각해 학생에겐 불안과 부담, 교사에겐 과도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폐지를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충분한 탐색 기간 없이 진로 결정을 서두르도록 하는 구조 속에서 학생들은 미이수·성적 불이익의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부는 "직업계고에선 교사 수급, 실습 기자재 부족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일부 학교에선 교사 없이 과목이 편성되고 있다"며 "다과목·다학년 수업을 소화하며 학생 맞춤형 피드백을 요구받는 교사는 미이수자 관리와 성적 산출, 기록 업무를 떠안아 수업을 파편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주지부는 "과목 다양화, 학생 맞춤형이란 말 뒤엔 혼란과 무너진 연계, 확대된 사교육 시장이 있다"며 "고교학점제 폐지를 공식 요구하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보편 공동교육 과정 강화, 고등학교 3학년 진로집중제 운영, 국가책임 교육 시스템 정비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고교학점제 폐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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