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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제주 초등교사가 학생에게 '과도한 폭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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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신고에 교육 당국 조사 중

    한국일보

    제주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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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폭언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민신문고에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흉기를 언급하며 학생들을 협박했다는 내용의 학부모 신고가 접수됐다.

    학부모 신고에는 교사 A씨가 자신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이달 12일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흉기를 언급하며 폭언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교내 상담실을 찾은 뒤에야 이 사건을 파악했다. 학부모들의 분리 조치 요구로 A씨는 이달 27일까지 병가·연가를 쓰도록 했다. 피해 학생들은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통상적인 생활지도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학부모들과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고,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피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학부모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지난주 관련 부서에서 현장 방문 뒤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제주=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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