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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부동산서 고령화·AI·기후 대응 등 테마형 투자 부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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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빌스 보고서…서울, 기업 부문 '부의 역동성 지수'서 2위

    연합뉴스

    세빌스 발간 '임팩트 2025' 보고서 표지
    [세빌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부동산 투자에서 전통적 방식이 아닌 테마에 따른 투자가 장기적으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글로벌 부동산 업체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는 25일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에 대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팩트 2025'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세빌스 월드 리서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부동산 투자 테마로 ▲ 고령화 ▲ 인공지능(AI) 확산 ▲ 도시화 ▲ 기후 대응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투자 대상이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교육시설, 셀프스토리지 등 비전통적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부동산에서 운영 중심의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단순 투자 상품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으로 시장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금리 상승,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부동산 투자에 있어 2010~2019년 사이와 같은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한 '적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부동산은 더 이상 공간만을 제공하는 산업이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 재난으로 도시와 건물이 가진 '탄력성'이 부동산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홍수, 폭염, 해수면 상승 등 복합적인 기후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투자자와 보험사들이 기후 리스크를 자산에 대한 핵심 평가 요소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자체적으로 산정한 '부의 역동성 지수'(Dynamic Wealth Index)에서 서울이 기업 이전 부문에서 전 세계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업 등은 단순한 세금 혜택을 넘어, 삶의 질, 문화, 기후, 교육 등 '장소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점하고 있는데 '부의 역동성 지수'는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세빌스는 밝혔다.

    기업 부문에서 1위 도시는 싱가포르, 3위는 뉴욕이 각각 선정됐다.

    삶의 질 부문에서는 두바이, 아부다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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