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마음 열어야"…개혁신당 합당 방안도 거론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25일 서울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1∼22일 서울 소재 식당에서 서울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0여명과 잇달아 가진 만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가 이대로 있어서는 미래가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혁신과 통합을 위한 길에 젊은 정치인들이 머리와 힘을 맞대야 한다"면서 "젊은 대표들이 앞장서 달라. 나도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래서는 당이 지방선거를 못 치르니 변화해야 하고, 국민 기대에 맞도록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이 나뉘어있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우리 당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참석자들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방안을 거론했으며, 오 시장은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오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지역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영진·김재섭 의원, 이준석 의원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젊고 개혁적인 정치인들이 주축이 돼 국민의힘과 보수의 변화와 쇄신에 역할을 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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