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日정부, 주요 어획국 한중과 협력해 대응 방침"
우나기덮밥 등 일본 요리 |
EU 집행부 격인 유럽위원회는 이미 워싱턴협약 부속서2에 기재된 '유럽 뱀장어'에 더해 '일본 뱀장어'를 비롯해 세계 18종의 장어를 추가 기재할 것을 오는 11월 열릴 당사국 총회에서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 뱀장어는 한국에서는 민물장어로 불리는 종으로, 일본에서는 '우나기'로 불리며 보양식으로 통할 만큼 인기를 끄는 식재료다.
워싱턴협약 부속서2는 반드시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거래 규제를 하지 않으면 멸종될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종을 기재한 문서로, 여기에 기재된 종들은 수출국 허가가 있으면 거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재되면 수출국 허가 절차 등에 따른 유통 차질이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주요 어획국인 한국, 중국 등과 협력해 "멸종 우려는 없다"는 논리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수요량의 70%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30%는 중국산 치어 등을 양식장에서 키워 공급하고 있다.
앞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4년 일본 뱀장어를 3단계의 멸종위기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가까운 장래에 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성이 높은 종(種)'으로 판정한 바 있다.
IUCN의 멸종위기종 지정은 생물의 생식상황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로 워싱턴협약의 거래 규제에 판단 재료가 된다.
ev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