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과 트레킹 결합한 ‘템플레킹’ 선보여
사찰음식·연등 체험, 야간 해설 투어 구성
자연 소리 채집 포함한 미션형 트레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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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사찰 탐방과 등산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 ‘범어사 힐링 템플레킹’을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템플레킹’은 사찰(Temple)과 트레킹(Trekking)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야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범어사를 중심으로 사찰 체험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하계·추계 시즌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하계 시즌(7~8월)에는 매주 주말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는 선문화교육관에서 사찰음식 정찬을 맛보고 일부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연등 만들기 체험 후, 자신이 만든 연등을 들고 ‘자연인’ 콘셉트의 스토리텔러와 함께 사찰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야간 해설 투어가 이어진다. 전체 프로그램은 약 4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추계 시즌(9~11월)은 활동적인 미션형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상급, 중급, 하급 중 원하는 난이도의 등산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레킹 중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는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지향성 마이크가 대여되며, 참가자가 채집한 소리는 개인별 오디오 파일로 제공된다. 산행 후에는 사찰음식 정찬과 기념 굿즈도 함께 준다.
하계와 추계 시즌 모두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참가를 원할 경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하계 프로그램은 회당 10~20명, 추계 프로그램은 최대 40명 규모로 운영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등산과 사찰음식 체험을 결합한 실질적인 야외형 콘텐츠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류형 산행 콘텐츠로 기획됐다”며,“범어사를 거점으로 한 도심형 트레킹 상품이 부산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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