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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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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방송미디어 AI 혁신에 136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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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아시아경제

    정부가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전환을 위해 1363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미디어 제작부터 서비스 플랫폼, 전파방송 기반 디지털 서비스까지 산업 전반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63억원(국비 1097억원)을 들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개편된 국가연구개발 예타 제도에 따라 신설된 '부처 고유임무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기존에 파편적으로 이뤄지던 방송미디어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통합·재기획해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글로벌 경쟁 심화, 미디어 제작비 급증 등 방송미디어 산업변화에 대응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디지털미디어 제작,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전파방송 기반 디지털 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 AI·디지털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방송미디어 플랫폼의 AI 역량을 높이고, 기획-제작-송출-시청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R&D 과제를 발굴하고, 방송사·OTT·미디어 기술기업·학계 등이 참여하는 과제 협의체를 구성해 과제 간 연계를 강화한다. 연구 성과는 상용화·산업 현장 확산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강도성 방송진흥정책관은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방송사, IPTV, OTT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해 기술기반의 성장 원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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