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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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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이소미, 2인 1조 LPGA 한국 첫 우승…극적 버디로 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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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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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7번 홀, 여기가 승부처였습니다. 버디를 잡아내면서, 임진희와 이소미 선수가 함께한 팀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는데요. 그리고 연장전 우승이 결정된 순간은 더 드라마 같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다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LPGA 투어]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승부, 사실 이소미의 티샷은 상대팀 톰프슨의 샷보다 약간 먼 쪽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먼저 퍼트에 나선 임진희.

    2.4m 거리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낚아냅니다.

    이게 압박을 준 걸까.

    상대팀 캉은 더 가까운 1.8m에서 퍼트를 했지만 홀을 빗나가고 맙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여기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선두와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은 17번홀, 이소미가 버디를 잡아내며 내내 앞서가던 캉·톰프슨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이어진 18번 홀에선 임진희의 4미터 버디퍼트가 아쉽게 비켜가며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졌지만 임진희·이소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소미/LPGA 투어 프로 :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죽었다' 뭐 이런 얘기도 하시는데 저희는 절대 죽지 않았고요.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저희는 다시 올라갈 수 있다.]

    각각 제주도와 완도에서 태어난 임진희와 이소미.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내내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녹록지 않은 LPGA 투어 생활, 오늘만큼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임진희/LPGA 투어 프로 : 저희가 한 번 트로피를 들었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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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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