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시바니 외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재건, 발전의 문을 열어"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21년 만에 대시리아 제재 공식 해제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5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202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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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시리아는 미국이 자국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의 시리아 제재 프로그램 종료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재건과 발전의 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시바니 장관은 "제재 해제는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시리아가 국제사회에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2004년 5월 11일 발효한 시리아 특정 개인의 재산 동결 및 특정 물품 수출 금지에서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하며 해당 명령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후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들도 모두 폐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해제한 배경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뒤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정부의 긍정적 조처 등 시리아가 6개월간 발전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지난해 말 정권 붕괴 전 러시아로 도피한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시리아 전임 정권 관련자에 대한 제재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동 순방 당시 시리아 재건을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로 대시리아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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