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출범 맞아 기자회견 하는 전장연 |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장애인 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며 지하철 탑승 시위와 단식농성 등을 예고했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곳곳에서 '전동행진' 결의대회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시청역 1호선 종각역 방면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 '오세훈 서울시장님, 지하철 탑니다 대화합시다'를 연다.
오 시장에게 장애인 권리보장 등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는 시청역 탑승 시위는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지난 시위에서 활동가들이 실제로 지하철에 탑승해 운행 지연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오후 3시에는 장애등급제 폐지와 탈시설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한다. 이 집회에서 전장연은 요구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면담해줄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을 선포할 방침이다.
대회가 끝난 뒤 전장연은 국정기획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경복궁역, 신사역까지 포체투지(匍體投地·기어가는 방식의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부터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앞에서 단식농성에 나서며 문화제를 한다.
2일 오전 8시에는 경복궁역에서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 방식의 시위를 한 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앞에서 '장애등급제 폐지 공동투쟁단' 출범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활동지원 예산 확대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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