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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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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이란 핵협상 속히 재개해야…NPT 탈퇴위협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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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협력도 재개를…EU, 도울 준비 됐다"

    뉴시스

    [포르도=AP/뉴시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촬영한 이란 포르도 핵 시설 모습.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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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담당 고위 인사가 신속한 이란 핵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재개돼야 한다"라고 이란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칼라스 대표는 "EU는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이란에서 최근 분출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여론에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NPT를 탈퇴한다는 모든 위협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내용을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1일 자국 벙커버스터 폭탄 GBU-57 14발을 동원해 '난공불락 요새' 포르도를 비롯한 이란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대응으로 중동에서의 긴장이 커지던 와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미국의 군사 개입 뒤 상호 공습 중단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란에서는 이후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결의안이 통과되고, NPT를 탈퇴해야 한다는 여론도 분출하는 상황이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전날 CBS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관해 "그렇게 빨리 재개될 것 같지는 않다"라며 "미국이 협상 중 우리를 다시 타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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