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한은 "유가·환율 안정세 이대로라면 7월은 물가 오름폭 축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물가상황 점검회의' 주재

    아주경제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한국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중순경 유가의 일시 급등과 농축수산물 등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8시 30분 주재한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선 배경을 이렇게 분석했다.

    5월 대비 높아진 오름폭(+0.27%포인트)에는 지난해 낮았던 기저에 따른 농축수산물·석유류의 기여도 확대(+0.21%포인트)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서비스의 기여도는 각 0.11%포인트, 0.10%포인트, 0.05%포인트로 소비자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주경제

    [표=한국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최근과 같은 국제 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7월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향후 상승률은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관세정책과 중동정세, 여름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크고 생활 물가도 높은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5월 1.9% 상승률로, 1%대로 하락한 지 한달 만에 2%대로 복귀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