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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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결별하고 자체적인 핵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달러(3.06%) 상승한 배럴당 67.4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달러(2.98%) 오른 배럴당 69.11달러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향후 IAEA가 자국 핵 시설을 사찰하려면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률을 제정했다. 이란은 IAEA가 서방 국가들 편에 서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란의 IAEA 탈퇴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심리에 관한 것이지 유가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떠받쳤다. 각국 무역 갈등이 완화하면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미국은 베트남 제품에 대한 관세를 종전 예고한 45%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베트남을 경유하는 모든 제품에 관세 40%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베트남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베트남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할 것이고 이는 무관세로 베트남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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