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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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 세포치료 전략연구단과 약 57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지난해 매출 72억원의 약 80%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이엔셀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9년 5월 말까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맞춤형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생산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을 구축한다. AAV는 면역원성이 낮고 환자 유전체에 통합되지 않는 안전성 덕분에 생체 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엔셀과 협업해 국내 원천 기술로 상용화된 AAV 치료제의 도입 기반을 다진다. 이엔셀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AAV 분야 CDMO 수주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힘을 합쳐 세계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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