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양측 기존 입장 되풀이…합의 전망 불투명"
2일(현지시간) 가자시티 동부 알셰자이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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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안'이라고 밝힌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은 60일 휴전을 마무리짓기 위한 필수 조건들에 동의했으며, 이 기간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며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를 보장하는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완전히 소멸시키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실제 절충 가능성이나 구체적인 합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고 휴전 합의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 정권을 지탱하는 한 축인 연립 정부 내 강경파들은 휴전 합의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과 총격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 최소 1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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