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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자사 직원이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서대문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월 이스타항공에 약 500억 원 규모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 B씨의 항공권 예매 여부를 실시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직원 A씨는 약 3개월간 매일 예매 여부를 확인해왔다.
3월 B씨가 제주행 항공편을 예매하자 A씨는 즉시 경찰에 이를 통보했고, 경찰은 김포국제공항에서 B씨를 탑승 직전 검거했다.
이스타항공 직원은 이 공로로 서대문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받았다. A씨는 "책임감을 가지고 협조했다"며 "사회에 기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 (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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