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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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e스포츠 대회 ‘BMPS 2025’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BMPS(BATTLEGROUNDS MOBILE INDIA PRO SERIES)는 인도 전역의 최정상급 BGMI 프로팀들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공식 리그 최상위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의 총상금은 약 6억 4000만원(4000만 루피)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하며 인도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상금과 연동된 인게임 이벤트 목표 달성에 따라 상금이 확대된 결과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96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상위 16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며, 전 경기는 현장 관람 및 BGMI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 진출 팀들은 인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팀들로, 신예와 베테랑이 고루 포진해 전략과 경험이 맞붙는 접전이 예상된다.

BGMI는 인도 최초로 TV 생중계된 e스포츠 종목으로,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지 e스포츠 생태계 확산에 기여해 왔다. 최근 열린 공식 리그 BGIS 2025는 33만개 팀이 참가하고 유튜브 순 시청자 수 3400만명, 총 조회수 8800만회를 기록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BMPS는 인도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생태계 성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BGMI 유저들의 열정과 응원에 대한 보답이자, e스포츠를 지속가능한 커리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상금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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