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거점 시설을 공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6일 자정 무렵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호데이다, 라스 이사, 살리프 등 3곳의 항구와 라스 카나티브 발전소 등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이란과 휴전한 이후 후티 반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목표에는 후티가 2023년 11월 나포한 뒤 군사 용도로 쓰던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후티는 이 선박에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하고 국제 해양 영역에서 선박들을 추적하며 추가 테러 활동들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미사일과 자폭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의 무력 충돌 끝에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최소 3차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날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후티 반군이 계속해서 이스라엘 영토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한다면 더 많은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7일 오전 내놓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예멘의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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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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