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공모에 도내 마을 15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에 대해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추진한다. 사업계획서 검토, 대면·현장평가 등을 거쳐 올해 사업대상지로 전국 102곳(농어촌 87곳, 도시 15곳)의 마을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협업 등으로 경북,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마을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도내에서는 남해군 고현면 선원마을, 산청군 단성면 칠정마을, 김해시 진례면 신월마을, 합천군 가야면 대전마을 등 14곳이 농어촌지역으로,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마을이 도시 지역 1곳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마을에는 4년간 국비 최대 16억5천만원, 도시지역은 5년간 최대 33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서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왔다.

주요 사업으로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노인 돌봄과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다.

경남도는 올해까지 141개 사업에 3천13억 원을 투입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의 총사업비는 오는 12월 정부예산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마을이 잘 살아야 나라가 살아난다'는 말처럼 이번 사업이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마을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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