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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의정부시, 초고령사회 진입 앞두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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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20회 회룡시니어전시회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역 어르신과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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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9.5%에 달한 경기 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본격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전환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빠른 20년으로 분석됨에 따라, 노인복지과 신설 1주년을 맞아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맞춤형 종합대책에 나섰다.

    우선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300여개소의 보행 환경을 정비한 데 이어, 내년까지 추가로 1000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힐링 공간도 확대 중이다. 황톳길과 맨발길 등 친환경 산책로를 18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평생학습과 디지털 격차 해소도 중점 과제다.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127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 실증사업도 8월까지 마무리한 뒤 전체 257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고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와 카페형 공동체 일자리 공간도 연내 추가 개소한다.

    건강·돌봄·상담 등 복지서비스는 인지 기능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스마트워치 기반 24시간 응급 체계 구축, 주 5일 중식 제공 경로당 확대, 다분야 전문가 상담 연계 등이 포함됐다.

    김동근 시장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 시민 참여형 복지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고,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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